韓-美, 「글로벌 백신 파트너십」 구축 합의
-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공급 확대, 과학·기술 협력 등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구축 -
- 한-미 보건부 장관 양자 회담 실시,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위한 협력 강화 -
□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(5.19∼23)을 계기로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한-미 양국 정부 및 기업간 협력이 강화된다.
○ 한미 양국 정상은 현지 시간 5월 22일(금)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인「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*」구축에 합의하였다.
* 명칭은「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」으로 합의
○ 구체적으로 한미 양국은 미국의 뛰어난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 및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 및 공급을 가속화하고, 글로벌 보건 안보 및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.
○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자, 전문가, 공무원으로 구성된 「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*」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.
* 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 Experts Group
□ 보건복지부(장관 권덕철)와 산업통상자원부(장관 문승욱)는 이러한 한미간 백신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, 현지 시간 5월 23일(토) 10시(한국시간 5월 23(토) 23시)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(워싱턴 DC 소재)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석 하에「한미 백신 파트너십」행사를 개최하였다.
* (주요 참석자)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,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, 최태원 SK 회장,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,
하비에르 베세라 美 보건부 장관,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회장, 스테판 반셀 모더나 회장 등
○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및 한미 양국 기업간 총 4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(MOU) 체결식이 진행되었다.
□ 먼저,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 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였다.
○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하여 전세계에 공급하게 되며,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.
□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, 모더나 사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 및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(MOU)에 서명하였다.
○ 주요 내용은 ▴ 모더나 사는 한국에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, ▴ 한국 정부는 모더나 사의 한국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을 하는 것 등이다.
○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모더나 사의 한국 투자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, 투자 성사 시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□ 정부와 노바백스 사 및 모더나 사간 생산 및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.
○ 우선, 보건복지부-SK바이오사이언스-노바백스 사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(MOU)를 체결하였다.
- 노바백스 백신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며, 현재 노바백스 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, 독감 결합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.
- 정부는 노바백스 사와 민관 차원의 협력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차세대 백신 개발은 물론,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시설을 이용한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○ 또한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 사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(MOU)를 체결하였다.
- 구체적으로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결핵 등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높고 질병 부담이 높은 감염병 대응을 위해 mRNA 백신 연구 프로그램 개발, 비임상·임상 연구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
□ 한편「한미 백신 파트너십」 행사 전날인 5월 21일(금) 15:00(한국시간 5월 21일(토) 새벽 4시)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부 장관과 사전 양자 회담을 가졌다.
○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전세계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보급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,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글로벌 공급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.
- 또한,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「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」 의 신속한 구성 방안도 논의하였다.
○ 이번 면담은 미 보건부 장관 취임 후 첫 보건부 장관 간 대면 면담으로써 한-미 양국의 긴밀한 보건 의료분야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,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.